침구 어메니티 타월 같은건 깨끗하게 잘 준비되어 있었어요~ 호텔 홈페이지에는 안 적혀있던데, 방에 냉장고는 있어요. 치약칫솔, 물이나 티포트 같은 건 없고요. 아 실내용 슬리퍼 없습니다. 위치가 도심 한복판이라서 kearny st.쪽에는 노숙자분들이 좀 있었지만 위험하지는 않았고, bush st. 쪽은 노숙자 없었어요. 바로 맞은편에 4성급 호텔이 있어서 밤까지 거리에 불도 켜져 있고 안전한 편이었어요. 어딜 가든, 호텔 위치가 좋아서 이동하기 편리했어요. 주변에 커피숍이나 각종 음식점들, 마트도 많았고요. 몽고메리 역이 파웰보다 가깝긴 한데, 파웰에는 엘리베이터가 있고 몽고메리에는 엘리베이터가 없으니, 무거운 캐리어 들고 가시는 분들은 파웰 역을 이용하시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요. 걷기 힘든 거리는 아니니까요~ 호텔 직원분들 친절하셨어요. 방에 개인금고가 없는 대신 프론트에 맡길 수 있다고 안내해주셔서 맡겼고요(그런데 프론트 금고는 아무도 안 쓴대요..ㅋㅋㅋ), 첫날 체크인하고 들어가보니 드라이기가 없어서 말씀드리니 다음날 준비해주셨어요. 샌프란시스코 숙박비가 워낙 비싸니ㅠ 이 정도로 가격대비 만족했습니다.

오래된 건물이라 방음이 안되더군요. 낮에는 옆 건물 후드 돌아가는 소리, 한밤중부터 새벽까지는 쓰레기차 청소차 지나다니는 소리가 좀 들려요. 저는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는데 예민하신 분들은 못 주무실 것 같아요. 제가 묵은 방은 502호였는데, 샤워실 물이 잘 안빠졌어요. 그리고 502호가 red n white room인가 그런데..ㅋㅋㅋ 천장에 사슴뿔 달려있고 인테리어가 조금 엄해요 ㅋㅋㅋ 이 역시 심신미약자들은 불편하실듯.. 원하시는 방 있으면 미리 요청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